
2012년 봄, 극장가를 촉촉하게 적셨던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입니다. 개봉 당시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죠. 첫사랑의 아련함과 건축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결합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단순히 사랑 이야기가 아닌, 지나간 시간과 기억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멜로 영화를 넘어, 우리 모두의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따스한 추억 여행을 선사했습니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서연(한가인/과거 수지)과 승민(엄태웅/과거 이제훈)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십수 년 만에 건축가 승민 앞에 나타난 서연은 제..
🎬 나만의 씨네마 Paradiso
2025. 5.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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