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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최고의 요리를 함께 만들어 온 '외제니'(줄리엣 비노쉬)와 '도댕'(브누아 마지멜). 둘은 서로를 존경하고 아끼지만, '외제니'는 '도댕'의 청혼을 거절하며 친구로 남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외제니'가 쓰러지고, '도댕'은 다시 한번 청혼을 하게 되죠. 결혼 후에도 '외제니'의 병은 낫지 않고, 결국 '외제니'는 세상을 떠납니다. 깊은 슬픔에 빠진 '도댕'은 '외제니'와의 추억이 담긴 모든 것을 없애려 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요리사를 만나 다시 삶의 희망을 찾아갑니다.
2023년 11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 <프렌치 수프>(La Soupe aux Cailloux)입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프랑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와 힐링 스토리! 지금부터 저와 함께 프랑스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실까요?
"새로운 요리를 발견하는 것은 새로운 별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이 대사는 영화 속 주인공 '도댕'의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행위를 넘어, 미지의 맛을 탐험하고 창조하는 예술적 경지에 이른 그의 모습은 마치 미슐랭 스타 셰프를 연상시키죠.
'도댕'이 섬세한 손길로 재료를 다듬고, 냄비 앞에서 땀 흘리며 요리에 몰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그의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영혼을 담아 창조하는 예술이며, 맛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선사하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마치 새로운 별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경이로움처럼, '도댕'의 요리는 우리의 미각을 깨우고 삶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줍니다.
"행복은 가진 것을 계속 열망하는 거래요."
'외제니'가 '도댕'에게 건네는 이 말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우리는 종종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을 당연하게 여기며, 더 큰 욕심을 쫓느라 현재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곤 합니다. '외제니'는 '도댕'에게 현재의 행복에 감사하고, 끊임없이 그 소중함을 되새기며 살아가라고 조언합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의 어깨에 기대앉아 속삭이는 '외제니'와 '도댕'의 모습은 영화 속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외제니'의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는 '도댕'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줍니다. 이 장면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혼은 디저트부터 먹는 코스 요리에요."
'도댕'의 친구는 결혼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달콤한 디저트부터 시작하는 코스 요리처럼, 결혼 생활 초반에는 달콤함과 행복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씁쓸함을 맛볼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웃고 떠드는 사람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이 대사는, 결혼 생활의 현실적인 면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맛보는 것이 결혼의 진정한 의미임을 시사합니다.
영화 <프렌치 수프>는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맛깔난 대사들로 가득한 영화입니다.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인생과 사랑, 그리고 요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죠.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여러분은 잊고 있던 미각을 깨우고 삶의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영화 <프렌치 수프> 메인 예고편]
P.S. 영화 <프렌치 수프> OST도 꼭 들어보세요! 영화의 감동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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