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한 가족의 따뜻한 나눔과 어린아이의 성장을 담아낸 그림책, 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석영주 작가님의 글과 차호윤 작가님의 그림, 그리고 마술연필님의 섬세한 번역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단순히 전쟁의 참상을 나열하기보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온기와 연대를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6·25 전쟁으로 인해 국토의 대부분이 북한군에 넘어가고, 삶의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이 끊임없이 부산으로 밀려드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어린아이의 부모님은 이러한 피난민들을 주저 없이 자신들의 집으로 맞아들이고, 가진 것을 아낌없이 그들과 나눕니다. 어린아이의 눈에는 부모님의 이러한 행동이 처음에는 불만스러웠을 것입니다.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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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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